11월22일(토) 기동화력센터(구 창원분소)에서 저와 같이 퇴직한 직원들을 초청하여 대접하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원래 운동은 테니스를 하기로 계획된 것 같은데, 70에 가까운 분들도 계셔서 그랬는지 족구를 즐겁게 했습니다. 옛날의 기량이 아직도 살아 있어서 대부분 잘 했는데, 어느 분은 나이는 생각하지 않고 의욕이 앞서서 넘어지기도 하여 한참 웃었습니다. 대 선배이신 권태중님을 비롯하여 박현호, 양남길, 이규헌, 김창건, 감문갑, 조현걸, 이판조, 이명복, 이준형, 양길순님과 안면이 없는 몇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공휴일이라 모두 가족과 지내셔야 할텐데 권순범 센터장님을 비롯한, 남관우, 김영언, 이기현, 강봉서, 김인주, 박진생, 이제헌, 백성제님이 저희를 환대해 주시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을 피우고 돼지 바비큐, 족발, 국밥등을 준비해 주셨고 멀리 사천의 항공센터에서 배복진님이 삼천포 회를 보내 주셔서 맛있게 먹고 샤워 까지 한 후 선물 까지 받아서 기분 좋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시집간 딸이 친정에 온 기분이었으며 저는 퇴직후 전 직장에 대하여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였는데, 미안한 마음과 아울러 잊지 않고 불러 주신 분들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조범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