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 이하 기품원)은 27일 오후에 서울 The-K 호텔에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방위산업진흥회 류우식 부회장과 국방품질경영시스템인증 획득업체 현장품질전문가와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국방품질경영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방품질경영상은 우수 군수？방산업체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해당 업체의 자긍심 고취 및 우수 품질경영 모델의 업계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최근 3년 내 방위사업청 또는 각 군과 계약실적이 있는 업체(또는 해당 사업장)가 수상 응모를 할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본부장 함명래)가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중소기업인 한국씨앤오테크㈜가, 국방부장관 표창은 ㈜풍산 부산사업장과 ㈜한화 아산1사업장, 그리고 방위사업청장 표창은 대한방직(주)와 동해식품(주)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한국씨앤오테크㈜의 권해도 품질보증부장 등 각 수상업체의 품질담당 공로자에게는 별도로 국방기술품질원장상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이어서 한국품질경영학회장인 성균관대 신완선 교수가 ‘국방품질경영의 비전과 실행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으며, 국방품질경영상 수상업체 중에서도 특별히 우수한 분야의 품질경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대한항공은 항공기 설계단계부터 별도 품질부서를 구성하여 개발 품질을 관리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모의 검증을 실시하는 등, 개발 품질관리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개발 초기단계에서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한국씨앤오테크㈜의 권해도 품질보증 부장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 품질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 장병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품질과 신뢰성이 높은 제품개발과 생산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방위사업청 장명진 청장은 “방산비리사건이나 군수품 품질문제 등으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모범적이고 우수한 품질경영을 위해 묵묵히 매진해 온 기업에 대한 포상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격려하며, “정부는 방산분야의 비정상적 관행과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조직？인력, 정책과 제도, 업무수행 절차 등 전반에 걸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할 것이며, 청렴하고 전문성 있는 방위산업을 위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국방기술품질원 이헌곤 원장은 “ 많은 업체들이 품질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늘 수상업체와 같이 묵묵히 우수품질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하면서, “전국의 모든 군수품 개발과 생산 현장에 품질경영문화 확산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우리 국방품질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노력하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