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 부산센터 함정기술팀의 한형석, 이경현, 박성호 연구원이 ‘민군기술협력 박람회’ 일환으로 5월 30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4 국제 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방위사업청 주관)’의 학술논문 발표 부문에 참가, “*선체진동 신호를 통한 함정의 수중소음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주제로 한 공동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영문제목 : 『Concept and Technology Development of Monitoring Underwater Radiated Noise Using the Hull Vibration Signal of Naval Vessel』

이번 논문은 해군작전사 장비정비과의 요청으로 현재 운용중인 함정의 수중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음향학 및 진동학 이론을 활용해 선체진동 신호를 탐지, 수중소음을 예측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수중소음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해 음향방사효율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정의하여 총 21개의 행사 발표 논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이들 세 명의 연구원은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으며, 향후 본 논문을 통해 개발, 소개한 기술을 활용해 함정의 대잠수함 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함정은 민수 선박과는 달리 전투라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므로 소음과 진동에 의한 핵심 탑재 장비의 성능 및 승무원 근무조건 저하를 막기 위해 소음ㆍ진동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기품원은 양산 및 운용 함정의 소음·진동을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해군, 관련 기관, 학계 및 생산업체 간 기술 및 정보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