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28일 진해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학계 및 생산업체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소음 및 진동 부문 연구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한 성능의 함정을 구현하기 위한 ‘제5회 함정 소음ㆍ진동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0 함정은 민수 선박과는 달리 전투라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에 의한 핵심 탑재 장비의 성능 및 승무원 근무조건 저하를 막기 위해 소음ㆍ진동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기품원은 관련 전문가들이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함정 소음ㆍ진동 부문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련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본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0 이날 세미나 주제 발표 시간에는 곡면판 구조물의 진동 및 방사 소음에 대한 이론적 분석, 전류제어 방법에 따른 함정용 추진전동기의 구조음 연구, 함정용 감속기어 소음진동 측정 분석, 개스터빈 엔진의 가진력 규명을 통한 엔진 동력축의 진동 변위 예측 등 함정 기자재(기계, 기구, 자재)와 관련한 소음ㆍ진동 분석 사례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0 금번 세미나는 해군, 관련기관, 학계 및 업체가 함께 함정의 소음·진동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특히 함정 기자재 분야의 소음진동 문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기품원은 향후에도 함정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과제 발굴과 기술 축적 및 적용을 통해 해군 전투력 증강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0 기품원 김한수 함정기술팀장은 “함정 소음ㆍ진동 분야의 품질 및 성능 향상, 기술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 기관, 생산 업체 및 해군 간 업무 공조와 기술 및 정보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라며, “기품원은 향후 함정 소음ㆍ진동 연구 전담 기관으로서, 관련 기관 간 협력 강화에 앞장서는 한편, 향후 함정 소음 및 진동에 대한 철저한 품질 보증 활동 역시 수행해 함정 및 기자재의 성능에 대한 해군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