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19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영남 지역 40개 방산, 군수업체 품질담당 임원진 및 기품원 주요 간부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체와 정부기관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군수품 품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산?군수업체 CEO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수품 품질경영 주관 기관인 기품원은 무결점의 군수품을 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적극적 노력의 일환으로 본 간담회를 마련했다. 지상화력의 핵심인 K계열 관련 기업이 집중되어 있는 경남/창원 지역 생산현장 실무자들과 기 발생했던 문제점 분석, 생산현장 품질강화 방안, 관련 제도개선 방향 등을 집중 토의했다. 또한 기품원의 ‘13년도에 달라진 품질보증 업무 및 대업체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업체의 불편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품원은 올 한해 군수품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품질 우수 품목?업체에 대해 *선택품질보증형(Ⅱ형)을 확대하고, 취약품목?취약업체에 대해서는 품질보증등급제를 추진하는 등 품질에 대한 업체 권한 및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해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업체 및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품질보증규정 제?개정 시 원 홈페이지에 20일 이상 사전 예고하는 ‘규정예고제’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수품 전 수명주기 간에 원에서 수행하는 품질 보증 업무 역시 보다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관련하여 개발기관에 품질전문가를 직접 파견하여 개발 품질보증에 적극 참여하고 전년도에 시범실시 했던 *제조성숙도 평가(MRA)를 전면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품질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국방품질경영시스템 규격을 항공우주, 자동차분야의 국제 표준인 AS9100, ISO/TS16949 수준으로 개정하고, DQ마크 등 국방 품질 인증 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방품질연구회(DQS)의 창립, 운영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방 품질보증기법 개선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기품원과 생산업체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올 한해 새롭게 바뀌는 정부 주관의 품질보증 업무 및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가 증진되고, 군수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 체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품원 최창곤 원장은 “우리 군의 전력 극대화와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개발 및 양산단계부터 군수품의 품질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라며, “이에 기품원과 방산 업체는 향후 고객인 군의 요구사항과 기대 수준을 적극 반영한 품질 수준 확보를 위해 생산현장에서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품원은 금일 간담회를 시작으로 26일에는 공군회관에서 방산업체 임원진과의 2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품질보증 업무 향상과 방산업체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