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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방기술품질원, 제10회 함정 소음·진동 기술세미나 개최

등록일자
2018-05-24
조회수
667
수중에서 초고속으로 운항을 해도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소련의 최신 핵잠수함.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은 갑자기 사라진 잠수함을 찾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영화 ‘붉은 10월호’ 이야기다. 
 
이 영화는 잠수함의 소음이 전투능력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함정의 소음과 진동은 수중방사소음을 발생시켜 적군에게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승조원의 근무환경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계의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은 2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함정탑재장비 음향·진동 평가절차 및 개선사례’를 주제로 ‘제10회 함정 소음·진동 기술 세미나’를 열고, 함정의 보이지 않는 적인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함정 소음·진동 분야 기술 발전 추세 △함정탑재장비 공기·구조소음 평가 절차 △함정탑재장비 진동시험 평가 개선사례 △함내소음 적용 기준 개정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국방기술품질원 이경현 선임연구원은 함정의 주요 소음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공기조화계통(HVAC) 구성 장비에 대한 시험평가 필요성을 제기하고, HVAC 장비의 공기 흡입?토출구 소음 제어 등 다양한 소음관리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재현 국방기술품질원 품질경영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함정탑재장비의 소음·진동 관련 시험평가 정교화와 품질수준 향상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방기술품질원은 함정탑재장비 소음·진동 분야의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군수품 특수성능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함정건조 품질보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함정 소음·진동 저감에 대한 기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해군, 군수업체, 연구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기술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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