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은 24일 인제군 서화중학교에서 ’제3회 청소년 국방과학교실’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국방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제군에 위치한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센터 소속 연구원들은 서화중에 재학 중인 48명의 전교생을 위해 일일 과학교사로 나선다. 이들은 전투기의 역사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드론, 슈팅 글라이더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신뢰성시험센터 보유 장비가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탄의 궤적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 탄의 폭발 여부 확인에 사용되는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가상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드론 시뮬레이터 등을 학교로 옮겨 작동 원리를 설명할 계획이다.

 

김영배 서화중 교장은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국방과학교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가 주어져 해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이러한 특별한 경험이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선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희준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센터장은 “우리 연구원들이 전공을 살려 학생들에게 생생한 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국방과학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자유학년제 확대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전문센터 및 시험장 방문 등 기관 업무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끝>